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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일기

2022년 2월의 시작 벌써 2월..! 요즘 참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일 때문이다. 일을 효율적으로 하지 못해서 주말에 추가근무를 하다보니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고, 주중에는 그게 더 쌓이고.. 악순환인 것 같다. 선순환을 만들어야하는데.. 당분간은 일 보다는 일을 잘할 수 있는 것에 고민하고 집중해야겠다. 꼭 필요한 단계다. 기술적으로 성장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렇게 일을 관리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능력을 탑재하는게 현재는 더 절실하다. 김부장이야기 책을 읽었다. 정말 재밌다. 1권 2권은 뼈를 때리면서 3권을 위한 빌드업이 많다는 느낌을 받았다. 만약 이 책을 1,2권만 읽는 사람들이 있다면 무조건 잠을 줄여서라도 3권을 읽으라고 말해주고 싶다. 3권은 정말이지.. 마스터 피스다. 도움되는 페이지의 모서리를 접어두려고 했는데..
차가 생겼다. 눈이 많이 온 다음날 데이트를 했다. 사실 데이트라고 해도 코로나 때문에 어딜 가진 못하고 오랜만에 음식점에서 한끼하고 흐느적 흐느적 산책한게 전부다. 예전부터 같이 산책하는걸 무척이나 좋아했지만, 눈이 많이 쌓이고 칼바람이 부는 거리에서 한시간씩이나 있으니 문득 차가 있었다면 싶었다. 거기서 부터 시작이다. 발동걸린 생각은 꼬리를 물기 시작했고 왠지 모르게 차가 없는게 억울하게 느껴졌다. 지금까지 돈을 모으는 목적으로 차를 사지 않았지만 30대에는 차를 사고싶었다. 일년 더 빨라진다고 내가 과연 얼마나 더 모을까? 마지막 20대인데 돈 좀 더 쓰더라도 이곳 저곳 다니면서 추억을 쌓고싶었다. 그래서 부랴부랴 중고차를 알아보고 일사천리로 구매하게됐다. 그래서 오늘 차를 탁송받았다. 탁송기사님을 역까지 태워..
2021년을 맞이하며 2020년은 본인에게 많이 실망한 한 해였다. 부푼 꿈을 안고 시작했고 하고싶은 공부도 많았다. 상반기는 나름 만족스러웠다. 여러가지 공부도 하고 새로운 것들을 알게되면서 시야가 좀 더 넓어지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나의 치부를 보았다. 적은 연차이지만 점점 부서에서 쌓아온 지식이 늘어가면서 도메인을 꽤 많이 아는 편에 속했고 자연스래 여러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주도해야했다. 하지만 작년과는 달리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임하지 못했다. 뛰어난 동료들과 함께 있으면 시너지를 내야하지만 오히려 뛰어난 동료들에게 의지만 하고 위기가 닥쳐도 안주하는 본인의 모습을 발견했고, 자기혐오로 이어졌다. 내가 부족한 부분을 매꿔줄 수 있는 동료들과 함께 일한다는 것은 매우 든든하고 축복받은 일이다. 이..
3년차 3년차에 접어들면서 울적함을 마주했다. 1년차, 2년차 정체기도 있었지만 나름대로 많이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현재 나의 위치에 만족하기 어렵다. 그래서 조바심이 났다. 그래서 나를 아끼지 못했다. 늘 그랬듯이 느리더라도 꾸준하게 노력해주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가슴뛰면서 일하고 싶다. 화이팅 :)
이 회사에서 나의 목표 배울 것은 너무나 많다. 이 것만큼은 확실히 내것으로 만들고 다른 도전을 해보고 싶다. - 스프링 MVC - kafka - elastic search: 이건 크게 욕심내진 않는다. 기본원리만이라도.. - prometheus & grafana - kotlin & java - 주력 언어인 만큼 빠삭하게 기본기를 다지자. - tcp 깊게 알기. - linux: 이를 위해 OS공부 & "리눅스 커널 이야기" 공부 사실 얼마만큼 다뤄야 만족할 지 잘 모르겠다. 이를 사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기본원리를 아는 것이 최소한의 목표다.
내가 허리디스크라니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았는데 좀 멍하다. 죽을병도 안니고 엄청 심한편은 아니고 어느정도 예상도 하고 있었지만 막상 마주하니 멍하다. 한쪽 판의 신경이 정상 판에 비해 많이 닫혀서 1/10이 남았다고 한다. 운동도 열심히 했고 건강하게 살거라고 생각했는데 자만이었나 ㅋ 수술을 할 지 말 지도 고민이고 어느 하나 정확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 답답하다.
유튜브는 주말에만 봐야지 시간이 꽤 뺏긴다. 자투리 시간이 다 없어졌다. 주말에만 보자. 앱 지워야지
데이터 쌓기 전 기본은 용량 산정 ES에 로그를 쌓는다 DB에 새로운 테이블을 만들어 데이터를 적재한다. 이 모든 것의 기본은 용량산정이라는 것을 느꼈다. 회피한 나는 무책임한 개발자였다. 오늘 ES 클러스터에서 403 에러가 우수수 떨어지기 시작했다. 403? Unathorized? 잘 돌아가던 ES에서 갑자기 403 에러라니. 의아했다. 마이클이 구글링해보니 ES는 데이터 스토리지가 부족할 때 403 에러를 뱉을 수 있다고한다. 왜 403? 503이 아니라? 의아했다. 그때 한가지 스쳐가는 생각. 약 5일전에 새로운 서비스를 오픈했는데, 로그 기록겸 장애가 발생한 ES에 로그를 적재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용량 산정을 했던가? 안 했다. 불안은 확신이 되었다. 4개의 서버로 구성된 클러스터의 모든 서버가 디스크 부족에 허덕이고 있었다...